학교 교육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도내 처음으로 개설돼 내년 3월 개교한다.가톨릭상지대학은 경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위탁받아 고등학교 과정의 대안교육을 담당하는 '나섬학교'(교장 조창래 가톨릭상지대학장)를 대학 부설로 설립했다.
이 학교는 고교생 중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의 3분의 2 이상을 인성과 소질 개발, 적성, 진로교육, 연극, 공예, 디자인, 사진, 악기연주 등 대안 교과목으로 편성해 집중 교육하게 된다.이들 대안 교과목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사그룹이 지도하며 개별 프로젝트형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교육 위탁절차는 학생 또는 학부형의 신청을 받아 소속학교에서 위탁교육 여부를 결정, 추천하면 해당 학생은 위탁준비 교육을 이수한 후 정식으로 '나섬학교'에 등교할 수 있게 된다. 교육기간은 학생의 소속 학교와 협의를 거쳐 나섬학교장이 결정하고 성적과 졸업은 소속학교에서 그대로 인정해 주게 된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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