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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찬성률 60%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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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학법 여론 부풀리기

한나라당은 14일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개정안 통과 이후 유리한 국면 조성을 위해 찬성여론을 의도적으로 부풀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통과 직후 실시한 사학법 관련 자체 ARS 조사결과를 입수했다"면서 "ARS 조사결과 사학법 찬성률이 40%대에 불과한데도 우리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60∼70% 찬성률이 나온 것으로 포괄 인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이 우리당 문서라고 공개한 자료는 겉표지 1장과 ARS 조사결과를 담은 5, 6쪽의 첨부문서로 구성돼 있으며 겉표지에는 '중앙당 자체 ARS 데이터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체적으로 60∼70% 찬성이라고 포괄적으로 인용했으면 합니다'라는 당부의 글이 적혀 있다.

첨부문서에는 여론조사 결과가 찬성 46.1%, 반대 27.8%, 잘 모름 26.1%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우리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조사 결과 표본 선출이 잘못돼 지지율이 다소 낮게 나왔지만 전체적인 트렌드 면에서는 찬성이 거의 두 배에 달했다"면서 "당이 공식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6대 2 정도로 찬성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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