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버지 부부에게 학대당한 김수민(13·가명)양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과 양준혁(36) 선수는 14일 김양을 위해 써달라며 대구아동학대 예방센터에 각각 100만 원씩의 성금을 전달했다.
양준혁 선수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아동학대 예방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돼 학대받는 아동들과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홈런 1개 당 10만 원씩을 적립한 바 있다.
수민이를 보호하고 있는 대구 아동학대예방센터는 14일까지 18명이 382만 원을 '수민이를 돕는데 써달라'며 맡겨 왔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한 대구경찰청 강희락 청장이 위로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 성금이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다는 것.
대구경찰청은 홈페이지에 수민이를 돕기 위한 '팝업창'을 게시, 경찰관들과 홈페이지 방문자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 사건 담당 경찰관을 수민이 서포터로 지정, 향후 지속적으로 수민이를 보살피기로 했다.
김교성기자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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