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애니콜 생산 연 1억대

삼성전자가 국내 휴대전화 업체 중 처음으로 연간 휴대전화 생산 1억대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5일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된 블루블랙Ⅱ 모델이 올해 생산된 휴대전화 중 1억 대째를 기록, 이 제품을 영구 보존키로 했다. 삼성전자가 1988년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지 18년 만에 1억대 생산을 돌파했다.

연간 1억 대를 채우려면 1초에 3대 이상씩 하루 30만 개를 만들어야 한다. 1억 대의 휴대전화 높이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높이의 226배,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 둘레의 4분의 1가량으로 서울~부산을 25번 왕복할 수 있다. 축구장에 놓는다면 60개가 넘는 축구장을 덮을 수 있는 분량이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생산을 시작한 이후 지난 1996년 연간 출하량 1백만 대, 1999년 1천만 대, 2003년 5천만 대를 돌파, 1996년 이후 10년 만에 100배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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