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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 수형자 독학사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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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소장 김현태)는 16일 올해 실시된 독학학위 취득 종합시험에서 대구교도소의 한 수형자(31)가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구교도소에 따르면 수형자가 독학학위 취득 종합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1천600여 명이 응시했다는 것.

이 수형자는 성폭력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이달 현재 5년 6개월을 복역했으며, 수형생활 초기 절망에 빠지기도 했으나 곧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매진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교도소측은 설명했다. 전공은 경영학.

대학 재학 중 범죄를 저지른 이 수형자는 과거를 뉘우치고 있으며 출소 후 공인회계사가 될 희망에 부풀어 있다고 교도소 측은 전했다. 이번 독학학위 취득 종합시험에는 대구교도소 수형자 6명이 응시, 4명이 합격했다.

김현태 소장은 "2003년 5명, 지난 해에는 3명의 수형자가 학사학위를 얻었고, 현재 20명의 수형자들이 독학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다"며 "수형자들에게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활한 사회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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