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따뜻한 연말' 맞는 미술인들

창작활동 지원할 '대구미술발전위' 창립

연말연시 미술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달 21일 발족한 대구미술발전위원회(회장 최무혁)는 21일 오후 6시 30분 수성관광호텔 라쎄느홀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발전위는 이 자리에서 회장(1명)·부회장(7명)·자문위원(2명) 위촉장을 수여하고 '올해의 선정작가' 6명을 시상하고 1인당 창작지원금 2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의 사업가와 화랑대표, 교수, 화가 등 35명으로 구성된 발전위는 올해부터 매년 최소 100만 원의 기금을 낸다. 이 기금은 해마다 선정하는 대구 작가 6명에게 창작활동 지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내년부터 대구미술대전에서 기업매입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일정액의 상금을 지원하고 지정한 작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미술인을 돕는다는 생각이다. 대구은행도 현재 같은 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국제서법예술연합 대구경북지회(지회장 권시환)는 지난 6일 회원 7명과 중국·일본·이탈리아 회원 3명의 작품 각각 1점씩 총 10점을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홍종흠)에 기증했다. 지회는 지난 2000년에도 한중일 서예전 출품작 가운데 32점을 기증한 바 있다.

발전위 구성을 주도하기도 한 이장우 대구미협회장은 "대구미술 발전에 동참하는 분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그 마음 씀씀이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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