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대구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대가 손을 잡았다.
대구시는 19일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지역 국립대와 관·학협력 협정을 맺었다. 조해녕 대구시장과 김달웅 경북대 총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대학생 행정인턴 근무 정례화'와 같은 12개 단기과제, 두기관의 상호교환 근무 등 1개 장기과제를 비롯한 13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그 동안 대구시와 지역대학들은 특정과제나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 적은 있으나 광역단체와 대학이 체계적으로 관·학 협력협정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 두 기관이 협정을 체결한 것은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양성과 대학의 현실참여 등이 지역 혁신의 첫걸음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양 기관은 단기과제로 대학생에 대한 공무원 특강, 대학생 행정인턴 근무 정례화, 시정 역점시책에 대한 컨설팅, 대학생 및 대학교수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 각종 세미나 개최, 대학생의 시정 설명회 참여나 시정견학 정례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두 기관은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와 경북대는 사업의 구체화 및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과장 등 중견 간부를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한 뒤 연 2회 업무추진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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