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포 디자이너 정두리, 패션계 유망주"

미국 뉴욕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재미교포 여성 디자이너 정두리(32)씨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06년 패션부분 유망주로 소개됐다.

뉴스위크는 18일(현지시간) 발매한 최신호에서 뉴저지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한국 이민자 집안에서 자란 정두리씨가 뉴욕 패션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면서 내년 패션계에서 주목받을 인물로 정씨를 꼽았다.

뉴스위크는 지난 9월에 열린 정씨의 가을 패션쇼에 여성패션잡지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가 참석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소개했다.

4살 때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녀는 지난 1995년 파슨스 디자인 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는 제프리빈의 문하로 들어가 6년 간 일했다.

이후 부모님이 운영하는 뉴저지주 새들 브룩의 세탁소 지하실에서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한 정씨는 현재 뉴욕 맨해튼에 개인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패션디자이너협회(CFDA)와 패션잡지 보그(Vogue)지가 선정한 '유망디자이너 10인'에선정되기도 했다.

부모로부터 근면과 인내를 배웠으며 아직도 부모님의 세탁소 지하실에서 보낸 4 년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정씨는 의상은 여성이 자기 자신에 대한 느낌을 바꿔 놓을 수 있으며 훌륭한 옷이란 바로 이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자신의 패션관을설명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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