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가칭) 대구·경북 시도당 창당대회가 20일 오후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신국환·심대평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당원과 대의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인제 류근찬 정진석 김낙성 김학원 의원 등과 중앙당 당직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대구시당 위원장에 박승국 전 국회의원이, 경북도당 위원장에 김대영 전 문경시의회 의장이 각각 뽑혔다. 신국환 위원장은 "정치현실은 냉전시대 이념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국민들은 장기적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념과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이 중심이 되는 살 맛나는 정치를 실현해 '국민중심주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신국환·심대평 두 위원장은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분권형 정당제를 통한 민주적 정당 운영 ▷실사구시에 바탕한 생활정치 구현 ▷대구·경북 전 지역 후보를 내세워 내년 지방선거 승리 등 국민중심당 창당 방향과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설명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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