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8.뉴욕 메츠)이 경쟁자 빅터 삼브라노(30)보다 훨씬 나은 5선발 후보로 공인 받았다.
뉴욕 메츠 홈페이지는 20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인 '메일백'에서 '서재응이 삼브라노보다 일관성 있고 믿을 만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며 5선발 후보로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세스라는 메츠 팬은 서재응과 삼브라노를 비교해 내년 시즌 5선발 투수로 누가 더 나은지에 대해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마티 노블 기자는 "서재응은 올 8월 한달 4승 무패 방어율 1.78의 빛나는 호투를 펼쳤다. 또 이후 6번의 등판에서도 2승 1패 방어율 3.65로 성공적이었다. 삼브라노와 비교할 수가 없다"며 서재응의 손을 확실히 들어줬다.
그는 "삼브라노가 올 봄과 초여름까지 잘 던졌지만 그는 공이 좋지 않거나 보크 또는 송구 실책을 범하며 자신이 나선 경기에서 패배를 자초했다. 결국 시즌 말미 선발 자리를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츠가 12월에 내년 활약할 5선발을 발표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올해 성적에 기초한다면 서재응이 삼브라노보다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노블 기자는 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삼브라노는 능히 노히트 노런 경기를 펼칠 수 있으나 정작 결과는 이기지 못하고 지는 스타일의 투수라며 컨트롤이 나쁜 그의 습관을 은근히 꼬집었다.
반면 서재응은 훨씬 일관성이 있고 컨트롤이 안정적이라며 삼브라노에 비교 우위를 인정했다.
삼브라노는 올 시즌 7승 12패(방어율 4.17)를 기록했다. 166⅓이닝 동안 볼넷이 77개로 9이닝당 4.1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8승 2패 방어율 2.59를 기록한 서재응은 90⅓이닝 동안 볼넷이 16개에 불과, 9이닝당 볼넷 허용 수치가 1.59로 팀내에서 가장 볼넷을 적게 내주는 투수에 올랐다.
한편 메츠는 이날 일본인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32)를 방출하고 베테랑 좌완 대런 올리버와 계약했다.
올해 3승 9패(방어율 5.14)로 기대에 못미쳤던 이시이는 일본프로야구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전 소속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공격적으로 이시이를 데려올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문한 그는 통산 39승 34패(방어율 4.44)를 남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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