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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소년체전 金…유도 꿈나무 산실 대구 태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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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도가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까. 안병근, 김재엽, 이경근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한 대구 유도가 깊은 침체에 빠져 있는 가운데 2000년대 들어 대구 태현초교(교장 김휘명)가 유도 유망주 배출의 산실이 되고 있다.

2000년 7월 유도 팀을 창단한 태현초교는 2002년부터 4년 연속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태현초교 출신 선수들이 진학한 계성중과 교동중도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있다.

지난 16~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탐라기전국유도대회에서 태현초교는 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태현초교는 1회전에서 경기 명학초교를 3대2로, 2회전에서 제주 구좌초교를 4대1로, 결승에서 대전 천동초교를 3대2로 각각 물리쳤다. 팀 창단 후 3번째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선 태현초교는 개인전에서도 은 2개(노도희, 노상인), 동메달 1개(권오훈)를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 태현초교 출신으로 구성된 교동중은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개인전에서 금 4개(정철민, 권재덕, 홍영빈, 하철혁)와 은메달 1개(김도현)를 수확했다. 정철민과 김도현은 태현초교 6학년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건 유도 꿈나무였다. 올해 소년체전에서 우승한 태현초교의 김이현도 내년 교동중으로 진학한다.

이처럼 태현초교가 좋은 성적을 내게 된 것은 김 교장, 황만성 감독의 열성과 시교육청, 대구시유도회(회장 황기철)의 지원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특히 황 감독은 선수 출신이 아니지만 유도 3단으로 팀 창단 때부터 감독을 맡아 눈부신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구시유도회 최창석 전무이사는 "태현초교가 유도 명문으로 완전히 자리잡고 있다"며 "지도자들의 열성이 있는 만큼 교육청과 시유도회, 뜻있는 유도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사진 : 태현초교 유도 선수단이 19일 제5회 탐라기전국유도대회 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권용규 후원회 총무, 이종대 코치, 황만성 감독, 김휘명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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