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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에서 올림픽 金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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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권도 국가대표 2명이 계명대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맹훈련하고 있다. 계명대 체육대학 태권도학과 3학년인 히구찌 키요데르(24)와 오타니 몬도(25). 올해 계명대에 편입학한 이들은 일본인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종목의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당찬 꿈을 갖고 있다.

히구찌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일본 구마모토현 태권도협회 회장을 맡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배웠고 성남 풍생고에 유학하면서 선수 경력을 쌓았다. 고교 졸업 후 일본으로 돌아가 오사카에서 대학을 마친 히구찌는 이번에 다시 계명대에 편입학, 본격적으로 태권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4일 일본에서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페더급 정상에 오른 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했고 200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5위, 올해 대만국제오픈대회에서 우승하고 마카오 동아시아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히구찌는 "일본이 올림픽 태권도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0년 시드니대회 때의 동메달 1개"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말했다.

몬도는 중학교 때 영화를 보다 태권도에 매료돼 선수 생활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콩영화 스타 성룡이 태권도 발차기를 하는 모습에 푹 빠져 태권도를 시작했고 도쿄 대동문화대와 대만 유학 시절 선수로 활약했다는 것. 최근 3년간 밴텀급에서 일본 대표를 지낸 몬도는 올해 대만국제오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동아시아대회에도 출전했다.

두 선수는 일본 구마모토 대학에 파견 근무 중이었던 계명대 태권도학과 최성곤 교수로부터 태권도를 배운 인연으로 계명대에 오게 됐다. 두 선수는 "일본내 여건이 어려워 태권도를 그만두려고 했었는데 최 교수의 도움으로 태권도를 제대로 배우게 됐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최 교수는 "일본 태권도 관계자들이 두 선수를 주목하고 있고 일본 언론에서도 이들을 취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사진 : 일본 태권도 국가대표인 히구찌 키요데르(오른쪽)와 오타니 몬도(가운데)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계명대에서 맹훈련하고 있다. 왼쪽은 계명대 태권도학과 최성곤 교수.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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