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김병묵 경희대총장)는 22일 개정 사립학교법과 관련,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사학의 개방형 이사제도는 기업의 사외 이사제도와는 다르고 건학이념과 창학정신 계승·유지를불가능하게 한다"며 대통령이 법률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장관은 22일 오전 개정 사립학교법에 반발하고 있는 종교계 설득을 위해 천주교 수원교구청을 방문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수원교구청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만나 "개방이사제도입으로 종교계에서 건학 이념에 맞지 않는 인사의 이사회 진입을 우려하고 있지만시행령을 통해 이같은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주교는 "소수 문제 있는 사학 때문에 사학법이 통과됐다고 하는데 이번사학법으로 오히려 건전하게 운영되는 사학의 작은 문제마저 큰 분규로 이어질 수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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