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내년부터 시내버스 구간요금제 폐지

경주시가 새해부터 시내버스 구간요금제를 폐지하고 시 전지역을 기본 요금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단일제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경주시내 전 구간의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버스(좌석버스)의 경우 일반 900원(1천300원), 중·고생 700원(1천100원), 초등생 450원(650원)이다. 구간요금제 폐지로 인한 4개 시내버스 회사의 95개 노선(169대) 손실분 12억4천300만 원은 전액 시비로 보전된다.

경주시·군은 지난 1995년 1월 1일자로 통합됐으나 읍·면지역 시내버스는 도심으로부터 15km를 넘을 경우 구간요금을 적용, 양남간은 3천 원, 감포·양북간은 2천500원, 서면간은 2천 원, 내남간은 1천 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읍면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차별 요금제의 철폐를 요구해 왔다.

한편 시는 올해 4개 버스회사에 벽지노선 손실보상 3억1천394만 원, 비수익 노선에 20억 원을 지원했고, 새해에는 요금단일화에 따른 비용부담도 안게 됐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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