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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직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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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22일 도매사업부 신설, 금융부문 사업본부제 도입 등 대폭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농협은 농산물시장의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해 농산물 도매사업 기능을 확충, 중앙회 내에 도매사업 전담조직인 '도매사업부'를 신설하고, 자금과 인력 등 중앙회 전 역량을 농산물 도매 마케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도매사업부는 주요 농산물을 전국 단위로 통합 구매함으로써 산지유통 개혁을 주도하고,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과 군납사업, 학교급식 등 식재료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축산분야에 있어서는 계육과 육가공분사를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명을 딴 '목우촌분사'로 통합하고, 내년 중에 자회사를 추진해 국내 대표적인 종합식품회사로 육성할 계획.

금융부문에선 사업본부제를 전격 도입했다. 자금운용 전담부서로서 '자금시장부'를 신설해 기존 투자금융부, 자금부와 함께 '자금운용본부'로 통합·운영하며, 특히 '상호금융본부'는 200조 원대의 사업규모인 조합금융을 운용하는 상호금융연합회 기능을 수행해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40여 년간 유지돼 온 직급중심의 다계층 인력구조를 전격 파괴해 결재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이를 통해 감축한 본부부서의 인력은 일선 영업점 및 경제사업 부문에 재배치하는 등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사운용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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