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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해맞이 축전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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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 초대형 태극기…1만명 떡국만들기…

2006년 1월 1일 호미곶의 일출시각은 오전 7시32분. 수평선에서 구름 한 점 없이 떠 오르는 일출은 종모양 또는 오메가형으로, 갯가지방에서 조차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장관'이라고 말할 정도의 신비감을 안고 있다. 새해 첫날 이 같은 장관을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포항은 새해 첫 해맞이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

8회째를 맞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은 31일 오후 레이저쇼, 연예인 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밤새 흥을 돋운 뒤 새해 아침 어둠을 뚫고 호미곶에서 떠오르는 해의 정기를 받으며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공연 및 축하콘서트로 꾸며진다.

특히 해맞이축전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1만명 떡국만들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가마솥에 관광객들이 직접 떡국을 만들어서 새해 아침에 나눠먹도록 유도,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해 첫 일출시간에 맞춰 2006년 독일월드컵 성공기원 행사로 전국의 축구 스포터즈를 초청, 온 국민의 성원을 가로 80m, 세로 53m, 무게 2t 짜리 초대형 태극기에 담아 펼치는 '아! 대한민국'은 온국민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일출시간 교통정체를 우려, 해맞이 축전 참가를 원하는 경우 전날(12월31일) 오후 늦게까지는 호미곶 주변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관광객 안전사고 등에 대비, 공무원·경찰·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을 배치키로 했다.

한편 29~31일 구룡포에서는 해맞이축전과 맞춰 과메기·오징어·대게 등을 평소보다 싼값에 판매하는 특산품 축제가 열린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사진 :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앞두고 23일 호미곶에서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는 예행연습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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