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 TV영화-12월 24·25일

24일 토 영화

⊙엘프(MBC 25일 0시55분)= 존 파브로 감독, 윌 페렐·제임스 칸 주연(2002년 작)

실수로 산타의 선물 주머니에 들어가 작은 요정들이 사는 북극 세계에서 성장한 주인공 '버디'가 부모를 찾아 뉴욕에 오면서 벌어지는 흐뭇한 성탄절용 가족 코미디영화. 크리스마스 이브. 고아원에 선물을 전달하러온 산타의 선물 보따리 안에 엉금엉금 기어 들어간 아기가 산타 마을로 옮겨져 간다. 그리고 파파 엘프의 다정한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성장한 버디는 자신이 엘프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버디는 엘프들의 환송을 받으며 초록색 엘프 복장을 하고 친 아빠 찾아간다. 하지만 새로 출판해야 할 동화집 때문에 날카로워져 있는 아빠는 버디를 영업사원쯤으로 생각하고 무시해 버리는데….

⊙크림슨 리버2-요한 계시록의 천사들(KBS2 25일 0시25분)= 올리비에 다한 감독, 장 르노·브누아 마지멜 주연(2004년 작)

알프스를 배경으로 잔혹한 연쇄살인을 파헤쳤던 2000년 작 '크림슨 리버'에 이은 속편. 속편에서는 요한계시록과 최후의 만찬 등을 둘러싼 성서의 비밀을 소재로 프랑스의 역사적 유적지 '마지노 요새'를 배경으로 촬영한 액션 스릴러영화. 프랑스 로렌 수도원의 '예수'상이 피를 흘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파리에서 니만 형사가 파견된다. 니만은 벽 뒤에서 시체와 이상한 암호를 발견한다. 신참인 레다 형사는 '예수'라는 이름의 남자가 살해당할 뻔한 사건을 맡는다. 부상당한 남자를 병원으로 옮긴 레다는 갑자기 검은 옷의 수도승들에게 공격을 받는다. 레다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수도승들을 총으로 제지할 수가 없다.

25일 일 영화

⊙신과 함께 가라(KBS1 26일 0시10분)= 졸탄 스피란델리 감독, 미카일 그비스덱·마티아스 브레너·다니엘 브뤼흘 주연(2002년 작)

독일의 수도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세 명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수도사가 수도원의 재정적 사정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수도원까지 걸어가면서 겪는 여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영화는 종교의 금기사항들을 재치있게 풀어내고 '굿바이 레닌'의 스타 다니엘 브뤼흘이 순진한 수도사 아르보로 출연한다. 거의 맥이 끊어져 가는 칸토리안 교단의 독일 한 수도원에는 고지식한 원장신부와 세 신부 벤노, 타실로, 아르보가 있다. 수도원이 재정난으로 위기에 몰리자 세 수도사들은 이탈리아의 수도원으로 도움을 청하러 떠난다. 그러나 바깥 세상을 잘 모르는 세 사람은 독일에서 이탈리아까지 걸어가겠다는 무모한 계획을 세운다.

⊙슈퍼스타 감사용(KBS2 밤 11시35분)= 김종현 감독, 이범수·공유·윤진서 주연(2004년 작)

프로야구 원년의 꼴찌 팀, 그것도 패전처리 전문투수 감사용의 일화를 담은 코믹 스포츠영화. 프로야구 초기 시절에 대한 향수와 박진감 넘치는 야구경기 장면에 감동과 코미디가 어우러진 수작이다. 삼미특수강의 관리직 사원인 감사용은 인천을 연고로 하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 모집 공고를 보고 공개 오디션에 응시한다. 그는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로 키 169cm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가 된다. 개막 이후 삼미는 패전을 거듭하고 감사용도 선발로는 한 번도 나서지 못한 채 다 진 경기를 처리하는 마무리 투수로만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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