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구촌 AI 공포 확산
동남아를 중심으로 발생하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10월 들어 유럽은 물론 중국, 중동, 미주 등지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다. 세계각국은 치료제 타미플루 확보 및 방역 대책 수립 등을 공동대응에 나섰으나 전문가들은 AI의 대확산 가능성을 여전히 경고하고 있다.
2. 런던 7.7 지하철 연쇄테러
이라크전에 있어서 미국의 최대 우방인 영국 런던에서 G8 정상회의에 맞춰 7월7일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대상으로 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56명의 사망자와 700여명이 부상자가 발생했다. 알카에다는 "영국이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대량살상을 자행한데 대한 보답"이라고 주장, 영국은 물론 전세계를 테러공포로 몰아넣었다.
3. 파리 이민자 폭동
10월 27일 프랑스 저소득층 이민자 가정이 몰려 사는 프랑스 파리교외 클리시-수-부아에서 경찰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10대 소년 2명이 감전사하면서 사상 유례없는 폭력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저소득층 이민자 2,3세 청소년들이 주도한 이번 소요 사태는 서구 선진국들에게 이민자 정책을 성찰하는 계기로도 작용했다.
4. 뉴올리언스 카트리나 피해
8월 29일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한 카트리나는 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1천306명이 사망하고 6천644명이 실종되는 초대형 재해를 낳았다. 특히 카트리나 피해는 일류국가임을 자부하던 미국이 자연재해 앞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적나라하게 노출시켰다.
5. 파키스탄 강진
10월 8일 파키스탄 북동부 인도 국경 인근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과 인도에서 각각 8만7천여명과 1천400여명이 사망했다. 이재민 수는 350만여명. 특히 겨울이 닥쳐온 상황에서 아직 대부분의 이재민들이 영구 주택에 입주하지 못하고 임시 수용소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6. 국제유가 폭등
석유수급 불안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또다시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특히 카트리나로 인해 미국의 석유시설 피해가 발생한 8월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7.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행동하는 교황, 시련의 교황으로 불리며 27년동안 로마 가톨릭를 이끌었던 교황 바오로 2세가 4월 2일 84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교황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인 콘클라베 4번째 투표에서 라칭거 추기경은 베네딕토 16세의 이름으로 새 추기경으로 선출되면서 가톨릭을 이끌게 됐다.
8. 고이즈미 조기총선 압승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9.11 조기총선 정면돌파 전략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일본 정계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 9월 21일 중의원에서 89대 총리로 재선출된 고이즈미 총리는 10월 우정공사 민영화 법안을 중의원과 참의원 통과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9. 이스라엘 가자지구 정착촌 유대인 철수 완료
이스라엘이 38년간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을 끝내고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기로 8월7일 결정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되지만 영구평화를 위한 과제가 산적해있어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0.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6호 귀환
중국 최초의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6호가 10월 16일 우주비행을 마치고 무사귀환했다. 구소련, 미국에 이어 42년만에 세계 3번째로 우주선진국이 된 중국은 자국 항공기술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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