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년을 하이테크 철강, 첨단 과학, 물류, 해양·문화·관광산업 등 4대 성장 엔진산업 육성의 해로 정하고 2011년 개인소득 2만 달러, 인구 80만 명의 준광역도시 성장을 위한 토대를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포항시는 27일 내년 시정목표를 발표하면서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등 첨단과학도시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지난해 대전 대덕구 단독지정으로 무산됐던 '포항 R&D 특구' 지정을 재추진, 연구인력 1만 명이 상주하는 첨단 과학도시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영일만항 배후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승격과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통해 조선·기계·물류가 함께 어우러지는 기업형 신도시 조성에 나서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포항4일반산업단지에 4만 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지역을 지정하고, 960만 평의 경북도수목원과 연계되는 죽장지구 종합휴양관광지도 개발할 방침이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내년에는 우수한 물류기반과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포항이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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