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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형할인점 진출·증축 잇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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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재래시장 상인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형 할인점 진출을 허용, 중소상인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으로 양측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포항시는 28일 열린 건축심의회에서 삼성홈플러스 개점을 준비 중인 죽도동 대백디마켓 건물을 현재 3층(연면적 2천600평)에서 6층(연면적 6천 평)으로 증축을 허용키로 했다. 또 이날 연일 동아마트(옛 세라프)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건평 4천700여 평 규모의 할인점 신축과 까르푸 등이 입점할 시외버스터미널 옆 밸류플러스 건물도 당초 지상 7층에서 8층으로 1개 층을 더 높이는 안에 대해서도 심의, 가결했다.

이와 관련, 포항의 11개 재래시장과 중앙상가 상인단체로 구성된 대형 유통매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가 영세 재래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심의 철회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안마련 등을 요구했다.

상인들은 이미 지역에 진출해 있는 이마트 등 5개 대형 할인점들로 인해 재래시장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까르푸와 홈플러스까지 진출을 허용하면 1천 개 이상의 재래시장 점포가 문을 닫게 되고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오거리 일대의 교통마비도 불 보듯 뻔하다며 강경 대응할 것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포항시는 "법적 하자가 없는 한 이들 상업용 건물의 신·증축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인들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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