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연경(17.흥국생명)이 만장일치로 프로배구 여자부 12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 고공배구의 핵인 '특급 용병' 숀 루니(23)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기자단 투표 결과 KT&G 2005~2006 V-리그 12월(1,2라운드) 남녀 MVP로 루니와 김연경이 각각 뽑혔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언론사 및 KOVO 경기위원회, 심판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총 투표 35표를 독식하며 만장일치로 MVP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경은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탁월한 공격력과 배구 센스로 이 기간 득점과 공격성공률, 오픈공격, 이동공격, 후위공격, 서브 등 무려 공격 6개 부문에서 1위로 나서며 팀의 선두 질주에 앞장섰다.
남자부 MVP 루니는 총 투표 35표 가운데 22표를 얻어 6표에 그친 토종 거포 이경수(LG화재)를 따돌리고 시즌 첫 월간 MVP로 뽑혔다.
206㎝ 장신에서 내리꽂는 타점 높은 강타가 일품인 루니는 경기를 거듭할 수록 한국 배구에 빠르게 적응하며 국내 코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루니는 공격성공률과 이동공격에서 선두로 나서며 현대캐피탈의 독주를 이끌고 있어 국내 최고 용병으로 꼽기에 모자람이 없다.
한편 MVP로 선정된 김연경과 루니는 오는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전달받을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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