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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西門시장에 또 큰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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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불안한 대구 서문시장이 또 다시 화염에 휩싸여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밤 10시 무렵 2지구에서 일어난 불은 오늘 낮까지 계속 연기를 내뿜고 있어 입주 상인 뿐 아니라 시민들도 발을 굴렀다. 이런 상태라면 2지구 전체 1천60개 점포가 잿더미로 변하고 피해액도 1천억 원 대에 달할 것이라는 상인들의 울부짖음이다. 할 말을 잃게 하는 세밑의 재앙이다.

큰불이 날 때마다 서문시장의 구조적인 화재 취약성을 지적하지만 '화인(火因)의 유사성→초기 진압 실패→대 량피해'라는 판박이 상황을 벗질 못하고 있다. 이번에 불이 난 2지구도 2, 3평 짜리 점포가 빽빽하고, 미로와 같은 내부에 인화성 강한 물건들이 꽉 들어차 있어 항상 안전이 걱정스런 곳이다. 더구나 30년 넘은 노후 건물이어서 전기 같은 내부시설은 부실 우려가 높다. 구조적으로 부주의나 시설 불량으로 작은 불씨라도 튀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취약하지만 특별 소방 점검은 상'하반기 두 차례이고, 종합정밀점검은 민간 소방점검 업체에 맡겨져 있다. 과연 이 같은 점검만으로 충분한지 따져 봐야 할 대목이다. 소방법 기준이 전부가 아니고 서문시장 같은 곳은 현장의 특수성과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서문시장=대형 화재'의 악몽을 떠올린다면 하루가 멀다 하고 소방 안전 점검, 순찰 활동 강화, 입주 상인 교육을 실시해도 모자랄 것이다.

당장 피해 상인들의 생계가 걱정이다. 연말연시 대목장을 노린 상인들의 전 재산이 날아간 판에 보험조차 든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또 재래시장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는 서문시장 이미지도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당국은 철저한 화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뿐 아니라 이런 점까지 고려한 수습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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