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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발전의 새章 되길

경북 북부 영주'문경'예천'봉화를 포함, 강원도 원주'영월'횡성, 충북 충주'제천'단양'음성 등 3개도 5개 시'6개 군이 중부내륙 광역권으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라 광역 단위 거점지역 육성으로 지역 균형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열번째 광역권으로 중부내륙을 확정한 것이다. 중부내륙 광역권의 총면적은 8천641.03㎢로 향후 10년 간 70개 개발사업에 총 8조9천32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석회석첨단산업지구'소백산 웰빙관광 테마파크 '산림휴양형 실버타운'납골당 시설과 국도 5호 및 59호선 확장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중부내륙 광역권에 포함된 경북 북부 4개 시'군으로선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장기간 침체 상태를 면치 못해 온 경북 북부지역으로선 광역권 개발 사업을 통해서 지역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된 셈이다. 경북 북부지역은 전국적인 개발 계획은 물론 도 단위 투자사업서도 우선순위에 밀려나기 일쑤였다. 최근의 혁신도시 선정에서도 주목받지 못했기에 이번 광역권 개발이 적지 않은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부내륙 광역권에 우리가 통칭하는 북부권 시'군이 모두 포함된 것은 아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중부내륙 광역권의 핵심이 강원도 혁신도시를 유치한 원주를 축으로 이루어질 경우 파생될 수 있는 부작용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 경북도와 정치권은 이제부터라도 정해진 사업 내용을 보완하고 추진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주기 바란다. 해당 4개 시'군의 발전이 가시화되면서 투자 혜택이 북부 다른 시'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경북도의 전체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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