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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병씨 수필집 '하프 플라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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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포용…잔잔한 메시지 전달

수필가 장호병 씨(도서츨판 북랜드 대표)의 수필집 '하프 플라워'는 그의 미소를 닮았다. 늘 맑은 그의 미소처럼 수필집 '하프 플라워'에는 순수성와 자애로움이 깃들어 있다. 사랑과 포용을 담고 있다.

표제작인 '하프 플라워'만 읽어봐도 그렇다. 그는 "반쪽은 하나가 되기 위해서 존재한다"며 "다른 반쪽을 완성시킬 때 비로소 자신도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대 날로 새로워지려는가'에서 자기 마음가짐에 대한 고정관념을 일깨우는 화두를 던지고, '자신을 낮추는 일'이란 작품에서는 오늘 우리 사회에 팽배한 이기주의를 꼬집고 있다. 그가 던지는 잔잔한 메시지는 인간과 환경 그리고 책사랑으로도 이어진다.

'봄은 왜 이다지도 짧은가'에서 철도 없이 개화를 서두르는 식물의 생태를 통해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의 조급증과 환경파괴를 경계하며, '우리한테도 나라가 있습니까'에서는 컴퓨터 채팅과 게임이 범람하는 세상에서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던지고 있다.

그것은 출판인으로서 가지는 고뇌의 한 편린이기도 하다. '하프 플라워'에는 그래서 지식정보가 들어있고, 포지티브한 글들이 많다. 부피가 크거나 목소리가 높지는 않지만 그의 미소 같은 따뜻한 인간미를 만날 수 있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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