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초고층 논란 속에 최근 계약을 끝낸 수성구 범어동 두산산업개발의 '위브 더 제니스' 계약률을 놓고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의 신규 아파트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과연 계약률이 90%대를 넘어섰을까"하는 점과 "초고가 아파트를 구매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과연 대구에 이 정도가 되는가"에 모아지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간부는 "당초 업계에서는 계약률이 60%를 넘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했지만 최소 80%는 넘어선 것 같다"며 "과연 실수요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밝혔다.
30일 두산산업개발이 공개한 계약률은 93%이다.
두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계약률이 너무 높아 놀랄 정도지만 의외로 고소득 자영업자나 의사 등 전문직 실수요층이 많은것 같다"며 "위치가 워낙 좋고 초고층인데다 실수요자들의 구매 패턴에 맞는 평면과 내부 시설을 갖춘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0층이 넘는 주상복합을 처음 시공하는 두산산업개발은 범어동 '위브 더 제니스'를 통해 영남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동구 신천동(294가구)과 달서구 성당동(690가구) 신규 분양을 시작으로 영남권 주택 시장에 꾸준히 신규 공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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