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900여개를 잿더미로 만든 대구 서문시장 2지구 화재는 30일 오후 5시 57분께 진화됐으나 31일 오전 7시 현재까지 건물에서 여전히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더이상 불이 번지지 않는 수준의 진화를 했으나 건물 내부에 가득 쌓여있던 이불 등 섬유 원단에 붙어 있는 밑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건물 붕괴 우려 때문에 소방인력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서 잔불정리작업을 하지는 않고 소방호스로 원단에 물을 뿌리는 작업만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화재발생 원인에 대한 경찰의 감식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사고의 가능성 때문에 현장 주변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동부소방서 김상배 소방교가 30일 오후 12시 20분께 2지구 동편 3층 철제계단에서 소방호스의 관창을 옮기는 도중 3m 아래로 떨어지면서 척추를 다쳐 인근 허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며 달서소방서 도연회 소방장은 과로로 병원에 후송됐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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