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겠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겠다', '체중을 줄이겠다', '자기 계발을 위해 투자하겠다' 등의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다짐은 보통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고 만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천을 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다. 갑작스러운 결심과 무리한 실천 계획보다는 일년 전체를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해 건강 계획을 세울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무엇보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평소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매일 아침 헬스클럽을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처음 며칠간은 굳은 결심으로 잘 실천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흐지부지 되고 만다. 자신의 수면시간,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실패하기 싫으면 뚜렷한 동기를 찾아야 한다. 금연의 경우 담배가 몸에 해롭기 때문에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막연한 동기보다는 자신의 피부에 와닿는 직접적인 동기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기침이 잦아져 병원을 찾았는데 기관지가 나빠졌다는 말을 듣는다면 금연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또 하루 또는 일주일 목표치를 정해 놓고 결과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을 할 경우 컨디션에 따라 운동량을 늘였다 줄였다 하기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 측면에서는 더 좋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죽어도 담배 끊기가 어렵다면 하루 담배 피는 양을 10개피 이내로 줄이는 것을 금연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스포츠센터까지 가기 보다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집에서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거나 점심식사 후 20분 걷기처럼 실행 가능한 방법을 선택, 계획이 실천되는데서 오는 성취감을 먼저 맛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실천이 생활습관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이나 동료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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