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홈피 '주목할 선수'로 백지훈 소개

독일 월드컵축구 공식 홈페이지 한글판(kr.fifaworldcup.yahoo.com/06/kr/)이 '주목할 선수'로 '아드보카트호 젊은 피' 백지훈(21.FC서울)을 소개했다.

'주목할 선수(Players to watch)'는 독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들을 각국별로 2∼3명씩 소개하는 코너로 그동안 태극전사 중에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유일하게 등장했다.

백지훈은 공식 홈페이지 영어판에는 아직 언급되지 않았으나 한글판이 '지단과의 맞대결을 꿈꾸는 백지훈'이라는 제목으로 먼저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연말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지난해 6월15일 네덜란드 에멘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한국-나이지리아전이 '최고의 경기'에 뽑혔다면서 이 경기에서 백지훈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백지훈은 처음엔 골키퍼로 축구를 시작했지만 키가 너무 작아 장갑을 벗게 됐고 그 이후 중앙 미드필더를 봤지만 초반에는 수비능력이 모자라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채 실패를 거듭하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면서 주전 플레이메이커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백지훈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면 오는 6월19일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와 대결에서 자신의 우상인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과 만나게 되는 소중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말도 곁들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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