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부산을 직선으로 잇는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설 이전인 이달말 개통된다.
5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 따르면 대구시 동구 용계동과 경남 김해시 대동면월촌리를 잇는 총연장 82.05㎞의 왕복 4차선인 대구-부산고속도로를 당초 계획보다보름여 앞당겨 설 이전인 이달말 개통할 계획이다.
2001년 5월 민간자본 1조2천415억원(외자 1억달러 포함), 국고보조금 7천58억원등 모두 2조5천473억원을 투입한 이 고속도로는 동대구JC-동대구IC-수성IC-청도IC- 밀양IC-남밀양IC-삼랑진IC-상동IC-대동JC 등 IC 7곳과 JC 2곳이 들어서 있다.
또 청도IC와 밀양IC 사이에 청도(상), 청도(하) 등 휴게소 2곳을 비롯해 교량 1 04곳, 터널 13곳이 설치됐다.
8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법인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이 고속도로를 건설했으며 개통 이후 30년간 운영을 맡아 통행료를 징수한뒤정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측은 "이 고속도로는 대구에서 경주, 언양으로 우회하는 기존 고속도로를 대구에서 부산까지 최단거리 일직선으로 연결해 40㎞의 거리와 30분이상의 운행시간 단축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기존 1시간30분 정도이던 대구-부산 운행시간이 1시간안팎으로 단축돼 중형 승용차 기준으로 6천원 상당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부산 강서구 신호, 녹산공단과 경남 김해지역의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밀양시와 김해시 상동면, 경북 청도군 등 영남 내륙지역의 문화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노재민 대표는 "새로운 대구-부산고속도로 개통으로 영남남부 내륙권 개발 촉진은 물론,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개발을 활성화시키고 부산항과 신항만의 물류통로 확보와 운행거리 단축으로 연간 4천500억원의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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