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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데이-새로운 시작…민지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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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 것 정말 축하한다. 더구나 그 대학이 네가 처음부터 목표로 했던 곳이기에 더욱 축하를 보내고 싶구나.

학년 초 처음 만났을 때의 너는 눈빛이 유난히 반짝이는 아이였고, 학급회장 선거에서 또박또박 분명한 말투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던, 의지가 굳어 보이는 아이였다.

하루하루가 힘든 고3 생활 동안, 논술을 위한 시사 상식을 넓히려고 아침에 신문을 가져와 읽던 일, 자습 시간 공부에 몰두한 모습, 주연이, 지은이 등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교실에서 떠들거나 복도를 오가는 모습, 그리고 가을 들어 감기 몸살로 야간 자습이 힘겨워 일찍 조퇴하던 모습, 피곤에 지쳐 수업 시간에 졸던 모습들이 떠오른다. 모두가 즐겁기도 하고 힘겹고 안타깝기도 한 순간들이었지만 이제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이 보람으로 영근 시간들이었다.

민지야! 이제 또 새로운 시작이다.

더 넓은 세상에서 마음껏 대학의 즐거움을 누려라. 그리고 네가 공부해야 할 분야가 사회과학 계열이니 어떤 전공을 택하든 그것은 인간과 사회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고, 내가 첫 시간에 당부한 "성실, 정직, 이웃에게 나누어라"를 명심하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끝으로 너의 합격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담임 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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