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종교의 문을 열다 / 류상태 지음 / 인물과 사상사 펴냄
63억 명이 살고 있는 지구를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시켜보자. 마을 사람 중 33명은 기독교, 19명이 이슬람교, 13명이 힌두교, 6명은 불교를 믿고 있다. 5명은 나무나 바위 같은 모든 자연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24명은 또 다른 종교들을 믿고 있거나 아니면 아무 것도 믿고 있지 않다.
어쨌든 이 마을의 반이 훨씬 넘는 최소한 76명은 종교를 믿는다. 종교를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의 해답은 얻은 셈이다.
더 나아가 종교를 이해한다는 것은 세상을 향한 새로운 눈을 뜨는 것이 된다. 어느 나라건 민족과 국가의 문화와 문명의 중심에는 종교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는 세계를 비춰보는 프리즘인 것이다. 이 책은 종교가 발생하게 된 배경을 찾아가고 거기서 잉태한 모신 숭배와 신화, 고대 종교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세계 종교를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저자는 종교라는 이름아래 역사적으로 저지른 죄악을 고발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면서 종교가 빚어낼 수 있는 갈등을 극복하고 종교로 말미암은 풍요롭고 아름다은 삶을 나누려 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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