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새우셨나요? 작심삼일, 용두사미가 생각나신다구요? 그래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위해 노력하는 게 1월입니다. 새해가 되면 금연이든, 외국어 공부든 뭔가 결심을 해야 신년 기분이 납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다음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동=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것이 운동이다. 걷기는 하루 40분 정도가 적당하다. 겨울엔 가능하면 실내운동이 좋다. 특히 겨울철 마라톤은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찬 곳에서 장시간 운동하다보면 근육이 굳어진다든지 호흡기 질환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라톤은 컨디션이 좋지않을 경우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겨울철 무리한 운동은 근골격계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근육운동은 1주일에 격일제로 3일정도가 알맞다. 근육운동은 대개 지루하기 때문에 즐겁게 운동하는 것이 오래가는 비결. 하지만 그보다 죽기전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하겠다는 자각의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헬스클럽에서 많이 하는 근력운동은 전문처방센터 등에서 심폐능력을 체크해보고 전문가에게 맞춤식운동을 처방받는게 좋다. 자칫 건강을 위한 운동이 경쟁의식이 강해 과사용증후군 등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종철 세명병원 운동센터 소장)
■외국어=매년 초 많은 사람들이 영어 등 외국어정복을 위해 외국어학원의 문을 두드리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위한 방법은 없을까. △동기부여를 확실히 하라. 본인에게 왜 외국어가 필요한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목표를 크게 잡지 마라. 너무 큰 목표는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한다. △외국어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마라. 재미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즐겨라. △배운 외국어를 매일 사용하라. 그러면 외국어에 대한 감각 또한 키울 수 있어 효과는 두 배가 된다. △외국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라. 혼자 외국어와 씨름하다보면 의지가 강해도 지루해질 수 있다. △인내를 가지고 성실하라. 외국어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 경기다. 게으름은 외국어 학습의 최대천적이다.
(박신애 포커스외국어학원 기초영문법 강사)
■금연=다 알지만 쉽지않은 게 금연. 일단 결심을 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을 준다. △담배를 끊기 전에 자신이 어떤 상황(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심할 때, 식후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왜 피우는지 관찰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금연시작일을 명시한 '금연서약서'를 써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의 결심을 알리고 협조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금연 후 15일 정도는 니코틴 금단현상이 생긴다. 심한 증상은 3일간만 참으면 된다. 금단증상이 견딜 수 없을 정도이면 약물(금연보조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대신할 수 있는 심호흡, 냉수마시기, 산책하기, 칫솔질 등을 해본다. 담뱃값을 저금하며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여러번 금연에 실패한 사람은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쩌다 한 개비 피우더라도 낙담말고 다시 시작한다.
(김대현 계명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박운석기자 dolbb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제대로 했으면 출마도 못해" "권력에 무릎"…'李재판 중단'에 국힘 법원 앞 집결
대북 확성기 중단했더니…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 껐다
정세균, 이재명 재판 문제 두고 "헌법 84조는 대통령 직무 전념 취지, 국민들 '李=형사피고인' 알고도 선택"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대구 청년들을 파킨슨병에서 구할 '코카인'?
[야고부-석민] 빚 갚으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