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9일만에 실전에 투입돼 몸을 풀었다. 하승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 올 시즌 11번째 출장, 10분 동안 뛰며 덩크슛으로 2점을 올려 놓고 수비 리바운드 4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팀은 마이애미에 89-118로 크게 졌다.
49-57로 뒤지던 2쿼터 종료 2분3초전 조엘 프르지빌라를 대신해 투입된 하승진은 남은 시간에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4쿼터 7분30초를 남기고 다시 투입됐다.
이미 82-112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승부가 갈린 상황이었지만 하승진은 종료 7분7초전 루벤 페터슨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시켰고 이후에도 4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성실하게 경기에 임했다.
뉴저지 네츠는 종료 0.1초전 빈스 카터의 3점짜리 역전 페이드어웨이슛으로 토론토 랩터스를 105-104로 꺾고 10연승을 달렸다.
6시즌을 토론토에서 보냈던 카터는 볼을 잡을 때마다 토론토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4쿼터에만 24점을 넣는 등 모두 42점을 쓸어담아 친청팀을 울렸다.
휴스턴 로키츠는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90-92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데다 간판 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마저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악재가 겹쳤다.
휴스턴의 득점원인 맥그레이디는 2쿼터가 끝나갈 무렵 점프슛을 쏘다가 허리를 잡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실려 갔다.
휴스턴은 주전 센터 야오밍이 발가락 수술로 결장하고 있는데다 맥그레이디마저 허리를 다쳐 힘든 시즌을 보내게 됐다. (연합뉴스)
◇9일 전적
뉴욕 120-116 시애틀
뉴저지 105-104 토론토
덴버 92-90 휴스턴
마이애미 118-89 포틀랜드
인디애나 108-83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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