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며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새해부터 급격한 속도로 하락한 환율은 지난 5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987.30원을 기록하며 지난 97년 11월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섰다.
외환 및 금융 당국은 이에 따라 권한과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환율 방어에 나섰다. 정부는 최근 환율 하락이 공급과잉에도 원인이 있다고 판단, 해외투자 관련 규제를 대폭 자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해외투자에 대한 한도를 현재 3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늘리고 거주자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한도 역시 50만 달러에 100만 달러로 확대키로 한 것. 해외부동산에 대한 신고도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환율 급락에 대해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곧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잇단 수출호조로 달러화 공급 우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이런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일신문에서는 지난 5일부터 경제면을 통해 환율 1천 원 붕괴 소식과 그에 대한 금융연구원의 분석 등을 보도했다.
◆문제제기
1. 환율은 각 국의 경제사정에 따라 예민하게 변동한다. 환율 변동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기사를 통해 찾아보자.
2. 환율 변동이 수출입 업체에 미칠 수 있는 장·단점을 알아보고 이들이 환 위험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또 주식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끼치며 그 연관성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스크랩해보자.
3. 우리나라 환율제도는 고정환율제도에서 단일변동환율제도, 복수통화바스켓제도, 시장평균환율제도 등으로 변화해왔다. 이들 각 환율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환율제도가 변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아보자.
◆참고자료
△선물환(forward exchange)
현물환(現物換)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미래의 일정기일 또는 일정기간 내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정해진 환시세로 매매할 것을 미리 명시한 외환거래 약속을 말한다.
주로 환 시세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보통 수출입 등의 무역거래나 국제 단기투자에서 이용되며 외화자산 보유자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사용키도 한다. 선물환 거래에 사용되는 환시세를 선물환시세 또는 선물시세라고 부른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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