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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재배農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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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출하량 크게 줄고 가격도 하락

설을 앞두고 생산지 사과 출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경농협에 따르면 올해 군위 농협물류센터에 출하한 사과량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줄었다는 것.

사과 집단 재배지인 팔영리의 과수농들도 전체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이 마을 박성환(54) 이장은 "해마다 이맘때면 외지 상인들이 발길이 분주했지만 올해는 설이 코밑인데도 상인들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산지 사과값도 10kg 상품 기준 4만5천 원으로 지난해 5만 원에 비해 5천 원 이상 싸지는 등 수확 초기 출하 때보다 시세가 떨어진 데다 장기보관으로 인한 품질하락 현상까지 겹쳐 농민들은 울상이다.문경농협유통센터 남형진 부소장은 "지난 3, 4년 동안 해마다 1월이면 사과값이 올랐으나 올해는 전반적인 불경기로 인해 값이 되레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사과소비 촉진책으로 올해 처음으로 6개씩 포장된 봉지사과와 4.5kg, 5kg 짜리 등 소포장 사과를 각각 개발, 출하하고 열과와 약간의 흠집이 있는 과일 등은 농협 e쇼핑 인터넷에 올려 15kg들이 상자당 3만~2만6천 원씩 할인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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