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제 거주 인구 경북 5위·대구 7위

2005총조사 잠정집계…울릉 1만명선 붕괴

대구의 실제 거주인구가 246만1천783명으로 경기, 서울, 부산, 경남, 경북, 인천에 이어 전국 7위이며 경북은 263만451명(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기사 9면)

이는 지난해 11월 1일을 기준으로 통계청이 실시한 '2005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구의 경우 2000년의 248만578명에 비해 1만8천795명(0.76%)이 줄었으며,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59만2천974명(24.1%)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45만9천69명(18.6%), 수성구 42만6천87명(17.3%), 동구 33만4천213명(13.6%), 서구 24만4천47명(9.9%), 남구 18만7명(7.3%), 달성군 15만681명(6.1%), 중구 7만4천705명(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5년 전인 2000년(272만4천931명)에 비해 9만4천480명(3.47%)이 줄었으며 지난해 주민등록상 인구(6월 30일 기준 271만4천607명)에 비해서도 8만4천156명(3.10%)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시·도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23개 시·군 중 공단건설로 공장이 늘어난 구미, 경산, 칠곡 등을 제외하면 20개 시·군의 인구가 크게 줄었으며 특히 문경시는 2000년 9만846명보다 21.93%인 1만9천927명이 준 7만919명으로 나타나 시세가 급격하게 쇠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울릉군도 인구 1만 명선이 무너져 8천331명이었으며 영양(1만7천613명), 군위(2만4천556명), 청송(2만6천623명) 등은 읍단위(2만 명) 기준 인구도 되지 않거나 겨우 넘어서 인구 증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행정, 경찰, 교육 등 공무원의 수를 감안할 때 기본적으로 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3만 명 이상은 돼야 한다"며 "3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경우 투입되는 행정적인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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