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비례대표) 의원이 이번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배수진을 쳤다.서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한나라당 소속 대구 초선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 의원이 초선의원들과 전격 회동한 것은 의원들 사이에서 "서 의원이 대구시장감으로 약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기 때문. 의원들을 만나 이 같은 평가를 잠재워야 한다는 필요를 느낀 것이다.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도 인지도·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초선 의원들로부터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지혜'를 빌릴 필요도 절실하다.
선관위 예비 후보 등록일인 이달 31일 이전에 초선의원들 속내를 파악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자신의 진로 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보겠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그동안 의원들이 'CEO 대구시장 후보론'을 주장하며 자신의 CEO 경력을 무시하는 것에 대해 편치 않아 했다. 일각에서는 불출마설도 흘러나왔다.
그는 실제 최근 당 중진의원을 만나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를 번히 보면서도 지역 의원들이 이를 무시하듯 다른 인물 영입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을 보며 서운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서 의원은 "시장 후보로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많이 활동했다고 자부하는데 가장 큰 후원세력이 돼야 할 동료의원들 지원이 미약해 안타깝다"고 했다 한다.
이에 대해 지역의 다른 의원들 반응은 약간 다르다. 서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얘기한 적이 없다는 것. 이날 회동에 초청된 한 초선 의원은 "서 의원이 언론을 통해 출마선언하고 지역 의원들에게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출마 신고식'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회동 직전 기자가 "불출마 가능성도 있느냐?"고 질문하자 서 의원은 "그런 사태까지 가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출마선언을 하면서부터 언제라도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나온다면 미련없이 물러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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