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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교수 검찰 수사, 한 점 의혹도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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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의 12일 기자회견은 사과와 부인, 반박, 읍소 등이 뒤얽혀 "뒤집기 시도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만도 하다. 이날 황 교수는 "논문 데이터가 부풀려지고 조작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미즈메디병원 측이 실험 결과를 속여 제출한 것으로 확신한다"며, 줄기세포 바꿔치기 주장을 되풀이했다. 원천기술 보유 주장도 꺾지 않았다.

이 밖에도 '배반포 형성 등 독보적 기술 보유', '2004년 논문의 줄기세포 단성생식 주장 부인', '사용 난자 수 논문과의 차이 인정', '6개월 내 재연실험 희망' 등을 밝혔다. 결국 이날 회견은 "조작은 사죄한다. 그러나 원천기술은 거짓이 아니다"로 요약된다. 조작에 대한 사과 외에는 이전의 기자회견 내용과 크게 다른 점은 없어 보인다.

전날 황 교수 지지자 수천 명은 재연 기회 요구 촛불집회를 가졌다. 일반 국민 중에서도 긴가민가 헷갈리는 심정에 마지막 기회 제공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양치기 소년과 늑대'의 우화가 그러하듯 황 교수에 대한 무조건적 신뢰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 맹목적 내셔널리즘과 일정한 거리를 둘 만큼 의식이 성숙됐다.

검찰의 수사 행보가 상당히 빠르다. 논문 조작 경위를 철저히 수사하면 다른 의혹들도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대 조사위는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증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제 국민의 시선은 검찰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되고 있다. 난마처럼 뒤얽힌 사건을 한 점 의혹도 남지 않게 속 시원히 풀어줘야 할 무거운 과제가 검찰에 지워졌다. 다시는 온 국민이 설왕설래하지 않도록 바꿔치기 의혹과 미즈메디병원 측의 각종 의혹, 황교수 팀 연구비 수사 등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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