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영화 시대부터 드라마,TV 방송에 이르기까지 오랜 연기경력을 지녔으며, '안나 프랑크의 일기' 등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미국의 여배우 쉘리 윈터스가 14일 타계했다. 향년 85세. 쉘리 윈터스의 공보담당인 데일 올슨은 그녀가 베벌리힐스의 재활센터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말했다.
윈터스는 지난해 10월 심장발작을 일으켜 입원했었다. 1920년 8월18일 뉴욕의 브롱스에서 태어난 윈터스는 고등학교 연극반을 출발, 나이트클럽의 코러스걸과 뉴욕 연극계를 거쳐 할리우드의 글래머 여배우로 자신의 모습을 계속 변신시키는 노력파 배우였다.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경험을 토대로 두 권의 자서전을 낸 그녀는 버트랭 카스터,윌리엄 홀덴,말론 브란도,클라크 게이블 등 미국 영화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유명 배우와의 염문을 자랑스럽게 털어놓기도 했다.
우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할리우드 글래머 여배우 중 하나로 꼽혔던 윈터스는 특히 지난 1959년 안나 프랑크의 일기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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