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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생존전략이냐 당분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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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의 통합론이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경선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15일 전당대회 당의장 출마를 선언한 3인의 주장은 통합론을 둘러싼 당내 논란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대변한 듯한 분위기이다.

◆임종석 "통합은 생존 관건"=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통해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닦는 정치적 대결단이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핵심적 대목은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이다.

당의 사활이 걸린 지방선거에서 이기려면 전통적 지지세력인 호남과 수도권표를 되찾아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이 불가피하다는 것.

◆김두관 "통합은 당 분열"=김 정무특보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당내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의 지원을 얻고 있는 김 특보는 "통합론이란 미명 아래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거론하는 것은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민주당과 '분당(分黨)'한 우리당이 다시 민주당과 합친다는 것은 창당정신과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김근태 "신중히 접근해야"=김 상임고문은 신중론을 폈다. '범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이라는 명분하에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도 필요하지만 "현시점에서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는 적절치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 다만 김 고문은 민주당과의 합당보다 '외연'을 넓힌 통합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고건 전 총리, 박원순 변호사,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대연합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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