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이승엽(30)이 국내 언론을 상대로 최근 자신의 진로에 관해 나돌고 있는 갖가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승엽은 16일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J's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계약문제는 일본측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에게 전권을 일임했다. 나 또한 미토 변호사가 말해주지 않는 것은 알 수가 없다. 이번 주중 결론이 날 것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 나머지는 확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 일본쪽에서 계속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없으니 제발 더 이상 보도는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승엽은 지난 13일 지바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뒤 곧바로 요미우리 이적설이 터져 나오면서 이후 침묵을 지켜왔다.
J's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국 쪽보다는 일단 일본 구단과의 계약에 집중할 것으로 안다. 이승엽으로부터 전권을 위임 받은 미토 변호사가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게 곧 계약 사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구체적인 계약 과정이 이승엽에게 전달될 때까지 언론에서 기다려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승엽은 "수비보장, 연봉 등에 대해 단 한 번도 내 주장을 얘기한 적이 없다"며 계속된 추측보도에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은 계약 문제와는 별도로 실력으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구에서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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