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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연구문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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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대전 대덕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한 연구원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무엇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박사급 연구원을 세상과 등돌리게 만들었을까?

MBC TV 'PD수첩'은 17일 밤 11시 15분 '생명과학, 위기를 넘어'(가제)를 통해 황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건으로 제기된 한국 과학계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우리 연구문화와 시스템의 발전적 대안을 모색해 본다.

우리나라의 과학을 위한 제도는 비과학적이다. 정부가 작년에 만든 '최고 과학자'라는 상은 황우석 박사를 지원하기 위해 급조한 상이다. 그리고 최고 과학자가 되기도 전에 이미 과기부로부터 2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과기부는 10억 원이 모자라자 일반회계의 특별연구원 육성지원사업 예산을 돌려 연구비로 집행했다.

교수들의 비리 사례도 끊임이 없다. 연구비 목적의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더 많은 연구비를 따내기 위해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이용을 당하는 것은 실험실의 연구원들. '괴수' 교수들은 개인적인 업무까지 시킨다. 공부와 실험을 병행해야 하는 연구원들의 현실을 말해주는 '월화수목금금금'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MIT의 사례를 알아본다.

그래도 희망은 젊은 과학자들이다. 이번 논문조작의 결정적 증거를 잡아내고 세계적인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본다. 그리고 이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아본다. 생명과학과 생명윤리의 관계도 알아본다.

조문호기자 new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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