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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음, 영화음악·팝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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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소년합창단 20일 대구공연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천상의 화음'을 들려주는 빈 소년합창단이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지난 1978년 한국을 방문한 이후 이번이 열 번째 갖는 내한공연이다.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칙령에 의해 궁정 성가대로 창단된 빈 소년 합창단은 오스트리아 문화예술 사절로 세계의 사랑을 받아왔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소년 시절 단원으로 활동했고, 모차르트가 아침 미사시간 합창단을 지휘하기도 했다. 베토벤이 반주를 맡았고, 바그너·리스트·요한 슈트라우스 등이 이들을 위해 곡을 써주기도 했다.

10~14세의 단원 모두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엄격한 규율 속에서 인성을 겸비한 음악학도로서의 명성을 지켜오고 있는 빈 소년합창단은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부르크너'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구 공연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모차르트 팀(지휘 라울 게링거)'이 펼친다. 중세의 교회음악에서부터 최신 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세계 각국의 민요를 비롯해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 비틀즈·셀린 디온 등의 팝송, 다양한 영화음악을 준비해 대구관객들과 만난다. 4만~8만 원. 02)598-8277.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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