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술개발지원금 1조원을 잡아라"

산업기술평가원 올 지원 설명회

산업기술평가원(ITEP)이 올해 1조 원 규모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기술평가원은 20일 대구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지역 기업, 연구소, 대학 등 연구관련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성장동력기술개발사업 및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 공통핵심기술개발사업 등 22개 산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해 총 1조101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업기술개발사업은 산업발전 및 산업구조고도화 등을 위해 신기술 개발을 조건으로 무담보, 무이자로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고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정부지원금의 일부(정부출연금의 40%를 5년내 균등분할)를 돌려받는 사업으로 기업, 연구소, 대학 등 지역 연구개발대상자들에게 유용한 지원제도다.

중소 및 벤처기업의 경우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의 공동기술개발을 시행할 경우 기술개발자금의 4분의 3, 기업 단독기술개발은 2분의 1 범위 내에서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기업, 연구소, 대학 등의 경우엔 공동기술개발은 3분의 2, 단독은 3분의 1 이내 지원 가능하다.

지원대상 사업분야는 모두 22개로 이중 성장동력기술개발사업은 향후 5~10년 내 성장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10대 차세대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1천194억 원, 과제당 연간 20억 원 안팎이 지원된다.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은 907억 원,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은 1천44억 원, 21세기 프런티어기술개발사업은 449억 원, 공통핵심기술개발사업은 369억 원, 핵심기반기술개발사업은 512억 원,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은 308억 원, 국제공동기술개발은 100억 원이 지원된다.

이 외에도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개발(201억 원), 표준화기술개발(65억 원), 디자인기술개발(135억 원), 전자상거래기술개발(45억 원), 민·군겸용기술개발(102억5천만 원), 디지털재난방재시스템 기술개발(24억 원), 부품·소재기술개발(1천800억 원),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200억 원),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115억 원), 청정생산기술개발보급(380억 원), 헬기기술자립화기술개발(510억 원), 다목적 위성 3, 5호(80억 원), 바이오 스타 창출(40억 원), 지역산업기술개발(1천520억 원) 등의 사업이 있다.

산업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중적인 개발이 필요한 분야 중 민간의 노력만으로 기술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술 분야에 대해 정부가 개발사업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해주고 개발 결과에 따라 일부 돌려받는 사업인 만큼 연구관련 종사자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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