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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 全英오픈배드민턴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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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현일(세계랭킹 6위.김천시청)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이현일은 23일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2006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단과 50여분간 접전을 벌였지만 0대2(7-15 7-15)로 패했다.

이현일은 이날 빠른 스트로크를 앞세워 좌우 사이드 공략에 나섰지만 린단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이현일은 비록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배드민턴 사상 남자단식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데 만족해야 했다.

이현일은 이날 준우승에 그쳤으나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에서 화려한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한국체대 시절부터 한국 배드민턴의 재목으로 평가받던 이현일은 2002년 일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 국제적인 두각을 드러낸 뒤 2003년 스위스오픈과 네덜란드오픈, 독일오픈을 잇따라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도 차지했다.

176㎝, 65㎏ 탄력적인 체격에 왼손잡이라는 강점이 있는 이현일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세계 정상권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 16강전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태국의 분삭 폰사나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뒤 기나긴 침체의 늪에 빠졌다.

그러나 이현일은 이번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피터 게이드(덴마크) 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 최강 린단과도 대등한 경기를 벌여 예전의 그로 살아났다.

이현일은 "올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난 뒤 베이징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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