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회사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해였으며 올해는 다시 정상의 주택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우방은 어느 때보다 활기에 차 있다.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8천 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으로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취임한 변재신 사장은 "타 지역 분양도 많지만 대구 지역에서만 4천 가구 이상을 분양할 예정으로 있다"며 "예전에 우방이 쌓은 명성 그대로 합리적인 분양가에 고품질로 시장 승부수를 띄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 시장은 분양 가구수가 4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주택업체로서는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전망. 이에 대해 변 사장은 "올 한 해 경영 전략은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품질면에서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라며 "초기 계약률 95%를 달성한 지난해 성서 유쉘 분양에서와 같이 지역민의 애정이 있는 한 시장 상황이 조금 어려워져도 충분히 헤쳐나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품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에 있다 우방에 와 보니 지방 업체인데도 상당한 주택 시공 능력을 갖고 있어 내심 놀랐다"는 것이 변 사장의 설명. 현재 우방은 연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법정관리 이후 기업 M&A로 우방의 사주가 바뀌면서 타지역 업체가 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변 사장은 손사래를 친다. "직원의 대부분이 대구 사람이고 본사가 있을 뿐 아니라 번 돈을 지역에서 쓰는 기업이 진정한 대구 기업 아니냐"며 "지역 현장은 말할 것도 없고 우방이 외지 사업을 나갈 때 지역 협력 업체를 70% 이상 하도급 업체로 지정하는 만큼 우방은 철저한 지역기업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교통 사고로 다친 후유증을 딛고 새로 걸음마를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직원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만큼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격려가 우방이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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