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수영 영웅 이안 소프(23)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뒤 은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는 27일 호주 일간 신문 '오스트레일리안'과의 회견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연장할 것 같진 않다"면서 "지금 생각으로서는 베이징올림픽까지만 뛰고 싶다"고 밝혔다.
소프는 25세의 나이로 맞이하는 베이징올림픽 이후엔 체력과 기술이 하강 곡선을 그릴 것이란 판단 하에 은퇴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 2004 아테네올림픽 2관왕 등 올림픽에서 모두 5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인간어뢰'의 명성을 얻은 소프는 아테네올림픽 직후 장기 여행을 하고, 패션에 심취하는 등 수영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여왔다.
한편 소프는 오는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영국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영연방국가가 총출동하는 가운데 열리는 영연방대회를 계기로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래 자유형 200m, 400m 전문의 중거리 선수였던 소프는 영연방게임에서 자유형 100m, 200m에 출전, 스프린터로 변신을 꾀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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