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국제형사사법기관인 국제형사재판소(ICC) 초대 재판관으로 활동 중인 송상현(65.宋相現) 서울대 법대 교수가 26일(현지시간) 9년 임기의 재판관에 재선됐다.
송 교수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ICC 재판관 선거 1차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유효 투표수의 3분의 2 이상인 70개국의 지지를 얻어 무난히 재선에 성공, 9년임기를 보장받았다.
송 교수는 재선이 확정된 뒤 "이번 재선을 위해서 외교부를 포함해서 많은 정부부처가 종횡으로 도와줬다"면서 이번 재선이 "개인의 영예라기보다는 한국국력의 표시"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그동안 영국과 미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재판관들 사이에서 법체계가 다른데 따른 문화적 차이를 조화시키는 역할을 해왔다면서 재판소 자체로는 수단과 우간다 등 4개국의 반군지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 문제가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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