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세대 섬유패션리더는 "바로 우리"

지난 25일 오후 5시 대구시 서구 중리동 한국섬유개발연구원 8층 정보교육장. 섬유업계 차세대 CEO 20여 명이 강연에 몰입하고 있었다. 이날 초청된 강사는 중국에서 의류업을 하고 있는 권승호(46) 씨. 권씨는 현재 중국에서 종업원 100여 명, 연 매출 100억 원 규모의 의류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권씨는 이날 지역 섬유업체들의 중국진출에 대한 노하우와 주의점,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강연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섬유패션 고급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실시중인 '차세대 섬유패션 리더교육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교육은 섬유업체 경영자들이 2세대로 바뀜에 따라 교육을 통해 비즈니스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것.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교육에는 매주 2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학구열도 뜨겁다. 매주 초청되는 강사가 실무위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1기 교육은 오는 3월까지 계속된다.

조상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대구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많이 키워야 한다"면서 "지역 젊은 섬유경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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