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증가율이 2달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내수경기의 척도가 되는 소비재 판매가 3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5년 12월 및 4분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 11.3%가 늘어 전달(12.1%)에 이어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47.9%), 영상음향통신(12.5%), 자동차(8.5%) 등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경기에 민감한 소비 부문도 뚜렷한 신장세를 보였다. 소비재 판매의 경우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9.4%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2년 10월(11.0%)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11.0% 증가했고 의료, 신발 등 준내구재도 17.9%나 늘어났다.
또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설비투자도 운수장비와 통신장비, 반도체 조제장비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증가해 작년 1월(16.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건설수주는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두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보다 16.9%가 감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생산과 소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설비투자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경기지수 등을 종합할 때 우리경제는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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